[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차량용 윤활기유 생산 계열사 SK루브리컨츠 지분 일부 매각을 추진한다.
1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5년 MBK파트너스와 루브리컨츠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막판 결렬됐다. 2015년, 2018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지만 기관투자자들과 가치평가에 대한 이견으로 상장을 포기했다.
SK루브리컨츠는 자동차용 윤활유 원료인 윤활기유 세계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조3천725억원, 영업이익 2천939억원을 기록했다. 4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평을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싣고 있으며 조 단위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데, 향후에도 추자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은 경영권을 포함한 수준의 지분매각은 고려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분 일부 매각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뤄진다면 확보된 자금은 미래 설비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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