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회사의 유동성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자금확충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날 창립 10주년을 맞아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다가 중단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정 대표는 우선 자체 보유 현금과 국내선 운항으로 단기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자금 확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주변 환경이 조금씩 개선될 때 새롭게 자금확충 방안을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항공 산업 속에서 장기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소통과 조직의 유연한 변화, 다가올 미래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설립 이후 2018년까지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2위를 다투는 위치에 이르게 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 이후 전체 직원의 60%가 순환 근무와 유급 휴직을 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특히 항공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입사한 인턴 객실 승무원과 정비사 100여명을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해 주목을 받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직원들과 항상 함께한다는 회사의 흔들리지 않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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