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다시 미래통합당을 앞섰다. 지난주 통합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을 지지율에서 앞서면서 큰 파장이 일었지만 한 주만에 다시 여론이 뒤바뀐 것이다.
다만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올랐지만, 통합당 역시 상승세를 유지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도 오차 범위 내 1%대 초접전 양상이다.
20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8월 3주차 주중 잠정 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4.1%포인트 상승한 38.9%로 나타났다. 통합당은 0.8%포인트 오른 37.1%다.
양당의 지지층 결집이 모두 두드러진 상황인데 민주당의 경우 정치 성향상 진보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5.7%포인트 상승했다. 통합당의 경우 보수층에서 3.0%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에서 15.2%포인트, 남성층과 70대 이상층에서 각각 7.3%포인트, 8.9%포인트 상승했다. 통합당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전주 대비 3.4%포인트, 여성층에서 5.1%포인트 상승했다.
그 외 열린민주당이 0.7%포인트 하락한 4.0%, 국민의당이 0.1% 상승한 3.6%로 나타났다. 정의당의 경우 전주보다 비교적 큰 1.8%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45.1%다. 부정 평가는 52.3%로 전주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과 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2.5%포인트이며 기타 상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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