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 운행중 대물사고도 보상"…손보협회, 소비자상담 사례집 발간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지난해 2월부터 운영한 ‘통합상담센터’의 상담사례 중 중요한 38건을 정리해 '손해보험 소비자상담 주요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손보협회는 다양한 민원 등 소비자 불편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위해 ‘손해보험 통합상담센터’를 확대‧운영 중이다. 상담센터는 지난해 손해보험 상담을 2천553건 수행했다.

특히 전동휠체어 사고 등 보상여부가 불분명했던 일부사례를 발굴해 보상여부를 명확화하는 등 불필요한 분쟁과 민원을 예방했다.

전동휠체어 사고에 대한 일배책 보상여부에 대해 약관상 '차량 사고'는 면책인데, 전동휠체어도 차량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두고 해석상 논란이 됐다. 전동휠체어는 '차량'에서 제외함이 타당하다는 법률자문 결과에 따라 보상토록 명확화했다.

손보협회는 발간되는 책자를 소비자단체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일반 소비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회 홈페이지에 등재할 계획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사례집 발간을 통해 일반 소비자의 손해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축적되는 상담사례를 주기적으로 선별·정리해 연 1~2회 발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