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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7 테크기업의 시가총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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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독식 심화…코로나19에도 매출 급성장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금주 애플의 시가총액이 주가급등으로 2조달러를 돌파하며 미국 상장기업중 최초로 2조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그동안 애플과 2조달러클럽 진입경쟁을 벌여왔던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페이스북의 빅5 IT 기업의 시가총액은 올초 2월에 이미 7조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테슬라와 넷플릭스를 추가한 메가 7 테크 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7조7천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미국 중소규모 상장기업 2천개 가까이를 대상으로 평가한 러셀2000 지수의 해당기업들의 총시장 가치인 1조9천억달러보다 4배 가까이 큰 수치이다.

메가7 테크 기업의 시가총액이 7조7천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픽사베이]
메가7 테크 기업의 시가총액이 7조7천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픽사베이]

이들 메가7 테크 기업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과 연계한 모바일앱과 서비스의 구매수요가 더욱 증가해 지난해보다 매출이 두자리수 증가했다.

MS와 아마존, 알파벳은 클라우드 시장을 독식하고 있으며 게임과 e커머스, 검색같은 각사의 고유분야에서 시장을 장악해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정부규제 기관으로부터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강자 테슬라와 영화 스트리밍 절대강자 넷플릭스도 올해 시장경기 침체와 관계없이 수요급증으로 매출이 크게 뛰었다.

이처럼 이들 메가7 테크 기업들은 시장이익을 독식하고 있어 규제기관들이 반독점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1~2년안에 시장독식에 따른 규제기관의 강도높은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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