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보험사들이 근무 형태를 전환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재택근무나 순환근무, 시차출퇴근제 등을 실시하면서 감염 최소화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는 필수 근무 시간이지만 그 외 시간에는 본인이 자율 조정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 이후 순환근무 체제를 시행해 각 부서별로 3분의 1씩 돌아가며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DB손해보험도 3교대 순환식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메리츠화재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지속적으로 부서별 분산 재택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손해보험사뿐만 아니라 생명보험사들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했다. 삼성생명은 사업장을 추가 확보해 본사 임직원들의 분산근무를 실시하고 있고, 신한생명과 미래에셋생명도 분산근무에 들어갔다.
교보생명은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일부 인력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분산 근무와 시차 출퇴근제도 병행하고 있다. 한화생명도 임직원을 두 그룹으로 나눠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험사들은 회의와 회식,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고,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콜센터 방역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수준으로 재확산되자 보험사들이 감염 최소화를 위해 근무 형태를 전환했다"며 "내근직은 큰 걱정이 없지만 대면영업 채널 위축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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