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두된 근거리 소비 트렌드에 식빵이 대용식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세븐일레븐이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3월부터 지난 23일까지의 식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5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9%를 기록한 일반 양산빵 대비 50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식빵의 인기는 주택가 상권 중심으로 더욱 두드러졌다. 전통 가족상권의 경우 해당 기간 식빵 매출은 281.5% 증가했고, 1~2인 가구 중심의 독신 상권 식빵 매출도 182.9% 올랐다. 반면 유흥과 오피스 상권은 각각 16.0%, 10.6%에 그쳤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식빵이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음식으로 활용도가 높은 점이 현대인들에게 인기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바라봤다. 자연스럽게 주거지 상권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소용량 프리미엄 식빵인 세븐셀렉트 '#식빵2CM'를 이달 27일 새롭게 선보이며 구색 강화에 나선다.
#식빵2CM은 탕종법으로 반죽한 밀가루를 저온 숙성 제조해 탄력있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일반 식빵보다 0.4~0.5cm 더 두꺼운 2cm의 두께를 구현해 수분 보유율을 높였다.
또 고급 천연 버터인 프랑스산 이즈니버터를 사용해 쨈을 바르거나 별도 토스팅 하지 않고 그냥 먹어도 고소한 식빵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상품명에 해시테그(#)를 넣어 식빵 두께(2cm)를 특장점으로 강조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식빵2CM은 차별화된 원재료와 공법으로 만든 소용량 프리미엄 식빵으로 가정에서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 즐기기에 적합하다"며 "코로나19로 근거리 간편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식빵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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