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당명 개정을 추진 중인 미래통합당이 내주 중 새 당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24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당명은 내부 의견 수렴 확정절차를 밟아 다음주에는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판식이나 로고 발표 등 후속 절차는 추석 전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 13일 새 당명 제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대국민 공모로 현재까지 1만7천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고 한다.
김은혜 대변인은 "2012년 공모건이 1만여건, 2017년은 5천800건 정도"라며 "이번 반응은 폭발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 민주정의·통일민주·신민주공화당 합당 후 국내 보수 주축을 차지한 민주자유당은 95년 신한국당, 97년 한나라당을 거쳐 2012년 새누리당, 2017년 자유한국당, 올해 2월 미래통합당으로 각각 당명을 변경했다. 이번 당명 개정이 6번째인 셈이다.
또한 당명 관련 키워드에 대해선 "단순 명사형이 아니라 '함께'라는 부사형, '늘푸른' 같은 형용사형, '위하다'라는 동사형까지 다양한 형태의 당명을 파격 제시해줬다"며 "당명으로 가장 많은 분이 선택한 키워드는 무려 5명 중 1명꼴, 즉 3천328건이 접수된 '국민'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이란 단어가 들어간 당명 채택 가능성이 높아진 것인데 김은혜 대변인은 "두 번째가 '자유' 세 번째가 '한국' 네 번째가 '미래'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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