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스마트워치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워치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마트워치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출하량은 4천200만 대로 집계됐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상반기 스마트워치 시장은 스마트폰 등 다른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한 것과는 다르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며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을 보이면서 스마트워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인도는 스마트워치 시장이 전년보다 57% 급성장했다. 유럽과 미국은 각각 9%, 5% 성장세를 보였다.
애플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의 상반기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51.4%다. 가민은 9.4%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화웨이(8.3%), 삼성전자(7.2%) 등의 순이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워치는 애플의 애플워치 시리즈5였다. 애플워치 시리즈3, 화웨이워치 GT2, 삼성 갤럭시워치 액티브2, 아이무 Z3 4G가 뒤를 이었다.
임 연구원은 "애플은 매출액과 판매량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상반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갤럭시워치3가 출시되면서 하반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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