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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시장, 코로나19에도 올 상반기 20%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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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점유율 51.4%로 1위 자리 '굳건'…삼성은 4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스마트워치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워치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마트워치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출하량은 4천200만 대로 집계됐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상반기 스마트워치 시장은 스마트폰 등 다른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한 것과는 다르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며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을 보이면서 스마트워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워치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마트워치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워치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마트워치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인도는 스마트워치 시장이 전년보다 57% 급성장했다. 유럽과 미국은 각각 9%, 5% 성장세를 보였다.

애플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의 상반기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51.4%다. 가민은 9.4%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화웨이(8.3%), 삼성전자(7.2%) 등의 순이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워치는 애플의 애플워치 시리즈5였다. 애플워치 시리즈3, 화웨이워치 GT2, 삼성 갤럭시워치 액티브2, 아이무 Z3 4G가 뒤를 이었다.

임 연구원은 "애플은 매출액과 판매량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상반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갤럭시워치3가 출시되면서 하반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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