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스마트미러 등 생활 서비스로 제공된다.
KT(대표 구현모)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석준)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스마트 X랩(SMART X-LAB) 7기' 참여 기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스마트 X랩은 2017년부터 KT가 후원하고, 인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ICT 분야 창업기업 사업화 프로그램이다. 평가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사업자금을 지원받고, 성과 공유회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 받는다.
스마트 X랩 7기는 지난 7월 KT 클라우드 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활용 및 연계해 사업 아이템 발굴이 가능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서류심사, 사업아이템 발표를 거쳐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대표 김윤태∙의료헬스케어 분야),비엘티(대표 김종석∙스마트미러 분야), 헥사콘(대표 류병걸∙사진 및 위치기반 SNS 분야) 3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KT로부터 올해 말까지 4개월 동안 최대 3천만원의 사업자금과 기가지니 인사이드 적용을 위한 기술 지원을 받는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앱이나 디바이스에 탑재해 음성인식 등과 같은 기가지니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이다. KT는 스마트X랩 7기 기업들이 헬스케어, 스마트미러, SNS 소셜 앱 등에 기가지니 AI 기술을 적용하는 만큼 AI 생태계 확장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혁신센터는 3개 기업을 보육기업으로 등록해 창업공간 입주 자격 부여, 연구개발(R&D) 및 마케팅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 등지로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자금융자 및 투자유치 추천 등도 후속 지원할 방침이다.
김석준 인천혁신센터장은 "KT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스마트X랩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인천혁신센터의 파트너 기업과 KT와 힘을 모아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는 "스마트 X랩 7기에 선정된 기업들이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토대로 선보이는 AI 헬스케어, 스마트미러 등이 고객의 삶을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키는 AI 서비스가 됐으면 한다"며 "KT는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국민기업이 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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