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이 애플워치와 유사한 기능을 지닌 스마트밴드를 내놓고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건강수치와 활동량을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손목형 밴드 '헤일로'와 가입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애플워치와 알파벳에 인수된 핏빗의 스마트워치가 장악하고 있다.
아마존 헤일로는 기존 스마트워치와 달리 화면이 없는 손목형밴드이다. 이 제품은 기존모델이 지닌 운동량과 심박수 측정 기능 외에 목소리를 분석해 기기 착용자의 감정상태까지 파악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감정상태 확인기능은 아마존 헤일로만의 차별화된 기능이다. 아마존 헤일로는 가속도계와 온도센서, 심박수 모니터, 2개의 마이크, LED 표시 등을 장착하고 있다.
사용자는 헤일로앱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운동량, 수면, 피로도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은 그동안 스마트홈 기기에 초점을 맞춰왔다. 스마트 스피커 에코와 파이어TV 스트리밍 기기같은 스마트홈 기기가 대표적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무선 헤드폰과 알렉사 기반 가상비서를 내장한 안경을 내놨다.
반면 헤일로는 웨어러블 시장을 직접 겨냥해 내놓은 제품으로 6개월 헤일로 회원제의 혜택을 포함해 64.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2020년 500억달러 규모 웨어러블 시장을 공략한다.
또한 아마존은 이 앱과 연동한 건강관리 서비스로 3조5천억달러 규모의 헬스케어 시장을 잠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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