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결국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2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베트남 리그의 두 팀이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2일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몇 주간 해당 두 팀이 최대한 안전하게 롤드컵에 참가할 수 있도록 가능성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사실상 대회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해 두 팀을 제외한 총 22개 팀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라이엇 게임즈는 해당 두 팀에게 실제 대회 참가 시와 동일하게 상금을 분배할 예정이다.
기존 24개 팀에서 22개 팀으로 참여 팀 수가 변경되며 이로 인한 대회 진행 형식도 함께 조정된다.
기존 12개 팀이 참가했던 '플레이-인 스테이지(Play-In Stage, 이하 플레이-인)'는 10개 팀으로 변경되며, 10개 팀은 1라운드에서 각 5개 팀 씩 2개 조로 나뉘어 기존의 더블 라운드-로빈이 아닌 싱글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대결한다.
각 조의 1위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하며 최하위 팀들은 탈락한다. 플레이-인 2라운드에서는 3위와 4위 팀이 5전 3선승제를 통해 승리 팀을 가리고, 이때 승리한 팀들은 각 조의 2위 팀과 5전 3선승제를 통해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할 팀을 확정하게 된다.
플레이-인에서 짝수 팀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플레이-인 참가 예정이었던 한국의 LoL 리그(이하 LCK) 3번 시드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국제 대회 등 지난 성적을 모두 고려했을 때, LCK의 3번 시드 팀을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시키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향후 코로나19로 인해 롤드컵 진행 방식에 추가 변동 사항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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