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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韓·日 거래액 1조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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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포스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비전 발표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한국·일본에서 연간 1조 거래액 달성을 목표로 달린다.

4일 카카오페이지는 이진수 대표가 지난 3일 '에이포스(APOS·Asia Pacific Video Operators Summit) 2020'에 참석해 자사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고 발표했다.

에이포스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최신 전망 및 각 기업 비전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로,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디즈니, 구글, 아마존프라임 등 각국을 대표하는 업계 리더들이 참석해 미디어, 통신, 콘텐츠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전망, 인사이트를 나눴다.

'에이포스'에 참석한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사진=카카오페이지]
'에이포스'에 참석한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사진=카카오페이지]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카카오페이지가 2020년 연간 거래액 5천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카카오페이지가 일본에서 운영하는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지난달 트래픽과 매출 기준 첫 마켓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웹툰 강자인 한국과 만화 종주국인 일본에서 시장 1위는 물론, 양 국에서 약 1조이상의 연간 거래액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스토리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비전도 밝혔다. 한국·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재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원천 스토리를 영화·드라마·게임 등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지가 이들 제작사에 가장 영향력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지는 2022년까지 카카오페이지의 플랫폼 네트워크를 한국과 일본을 넘어 미국, 중국,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한다.

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지는 전세계 최초로 '기다리면 무료'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한국과 일본의 스토리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폭발적으로 키웠다"라며 "해리포터, 원피스, 마블과 같은 슈퍼 IP들이 우리의 웹툰 플랫폼에서 탄생해, 더 빠르게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궁무진한 사업기회를 많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들과 함께 창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이것이 카카오페이지가 이야기하는 스토리엔터테인먼트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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