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건립이 오는 10월 첫 삽을 뜬다.
네이버는 세종시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마스터 플랜 심의를 완료했다고 4일 발표했다.
약 9만평 규모 부지에 설계되는 이번 데이터센터의 첫 건축 면적은 1만2천평 수준으로 서버 및 운영지원 시설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국제 공모전을 통해 데이터센터 설계팀을 선정한 후 지난 3월부터 총 16개월의 일정으로 설계를 시작했다. 각 세종은 '데이터와함께(Being with data)'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그린테크 기능에 충실한다.
최근 비대면 수요의 급증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데이터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네이버는 각 세종 설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대표는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설립될 '각 세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저장소의 본질을 지키되,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의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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