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장의 급변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정의했다. 또 고객 중심 경영을 앞세워 이를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창립 7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국내·외 임직원,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사무실과 자택에서 온라인 중계 채널과 화상회의 채널에 접속해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방영된 사전 촬영 기념 메시지를 통해 "75년의 역사는 창업 선배들로부터 우리 모두가 손수 일궈온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수많은 어려움과 국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의 뷰티 문화를 세계인 모두의 것으로 만든 뷰티 전문 기업"이라고 밝혔다.
또 서 회장은 장기근속 수상자 대표를 직접 찾아가 선물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근속 10, 20, 30주년을 맞이한 국내·외 수상자 모두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고객 중심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서 회장은 "오랜 시간 동안 깊은 신뢰를 쌓아온 우리에게는 팬데믹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고객의 열망을 조사하고 삶을 이해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관리를 이어갈 때 새로운 시대의 해답은 고객이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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