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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개인용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내년초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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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용 개인정보수집지침 강화 시기 늦춰…페이스북 등 광고 사업자 반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광고용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할 경우 이용자의 허가를 먼저 얻어야 하는 새로운 지침을 내년초부터 시행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iOS14 업데이트 일정에 맞춰 실시하려고 계획중인 광고용 프라이버시보호 강화지침을 2021년초까지 늦추기로 했다.

애플은 지난 6월 타깃광고 게재시 이용자에게 먼저 승인을 받고 광고를 내보내도록 광고용 프라이버시 규정을 수정하기로 했다.

애플이 iOS14서 적용하기로 한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지침을 내년 초에 시작하기로 했다 [애플]
애플이 iOS14서 적용하기로 한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지침을 내년 초에 시작하기로 했다 [애플]

하지만 이 정책이 적용되면 이용자의 반대로 광고게재가 쉽지 않아 페이스북 등의 광고 플랫폼 업체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이 기업들이 개인정보수집 약관을 변경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주기 위해 이 지침을 내년초로 연기했다.

애플의 광고관리지침 강화에 페이스북 등의 거대 IT 기업들도 매우 반대하고 있다. 지난주 페이스북은 게임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애플의 앱스토어 광고정책 변경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페이스북도 메신저, 왓츠앱, 인스타그램은 이런 광고지침의 변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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