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좌진과 나눈 문자가 보도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송구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윤영찬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대표연설의 포털 노출 과정의 형평성에 의문을 가졌던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제가 의문을 갖고 묻고자 했던 것은 뉴스 편집 알고리즘의 객관성과 공정성"이라며 "비록 보좌진과의 대화라 해도 엄밀한 자세와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지 못했다.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4개월이 지났다"며 "이번 일을 커다란 교훈으로 삼아 한 마디 말과 한 걸음 행동의 무게를 새기겠다"고 적었다.
윤영찬 의원은 지난 8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관련 기사를 두고 보좌관과 '카카오 너무하다, 국회에 들어오라고 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국민의힘이 이를 '포털·언론탄압'으로 규정하며 정치공세를 확대하는 가운데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윤영찬 의원에 "언행에 엄중히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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