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0일 상장위원회 심의에서 교촌에프앤비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교촌에프앤비의 상장 도전은 유가증권시장 프랜차이즈 1호 직상장이라는 타이틀로 업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18년 3월 상장 추진을 발표한 후 3년 여의 기간 동안 철저하게 상장 준비를 진행했다. 특히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치킨 본업 내실 강화로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확립했다.
교촌치킨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018년 기준 약 6억1천827만 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등록된 치킨 브랜드 중 가장 높다. 본사 또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약 3천801억 원을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프랜차이즈 업종에서 우려되던 지배구조도 투명하게 개선했다. 비에이치앤바이오, 케이앤피푸드 등 계열사들을 모두 교촌에프앤비 100% 자회사로 둬 대주주 및 제3자의 사익 편취 우려를 불식시켰다.
교촌에프앤비는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9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 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결정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예비심사 통과로 프랜차이즈 직상장 1호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외식 그룹으로의 비전 달성과 함께 가맹점과 본사의 동반 성장에 모든 역랑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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