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를 회전시켜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폼팩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LG 윙을 두고 업계 안팎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GSM아레나는 "LG전자가 LG 윙으로 스마트폰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며 "위험을 감수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일반 전화기로 사용하다가 메인 화면을 수평으로 띄우면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가 된다"면서 "이동 중에도 동영상 시청을 원하는 사용자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스마트폰 디자인이 절정에 이르면서 새로운 폼팩터들이 틀을 깨고 있다"며 "삼성, 모토로라 등이 폴더블을 개발하는 동안 LG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버지는 "LG 윙은 '스위블 모드'에서 기본 작업이 무엇이든 기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두 번째 디스플레이는 다른 앱이나 확장된 기능을 위한 보조 창 역할을 한다"며 "'짐벌 모드'로 보조 디스플레이를 잡고 카메라 조정을 위한 조이스틱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도 흥미롭다"고 분석했다.
다만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선호도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씨넷은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개선이 있으면 동일한 직사각형 모양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디자인은 견고하지만, 사용자가 이런 제품을 원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봤다.
또 "(새 폼팩터가) 이메일 확인, 웹 서핑, 전화 기능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속 비싼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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