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민의힘과 보수 야권의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군복무 중 휴가를 둘러싼 총공세가 벌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도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주중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3%p 상승한 35.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4%p 하락한 29.3%다. 지난주 같은 여론조사에서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불과 0.7%p였으나 이번주 들어 6.5%p까지 벌어졌다.
민주당의 경우 3주만의 반등이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과 호남, 연령별로 20대와 70대 등 지난주 하락폭이 큰 계층에서 상승세가 컸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9.4%p 상승한 33.1%, 광주·전라는 4.1%p 상승한 55.4%다.
연령별로 20대(5.5%p↑, 29.6%→35.1%), 70대 이상(4.2%p↑, 22.9%→27.1%), 50대(3.4%p↑, 30.8%→34.2%) 순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30대의 경우 3.1%p 하락한 36.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여성층(5.1%p↓, 29.3%→24.2%) 내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경기·인천(4.3%p↓, 31.9%→27.6%), 부산·울산·경남(4.2%p↓, 40.2%→36.0%), 서울(3.2%p↓, 34.3%→31.1%) 순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연령대별로 20대(7.1%p↓, 34.9%→27.8%), 70대 이상(5.5%p↓, 37.3%→31.8%), 40대(5.1%p↓, 27.7%→22.6%)에서 크게 하락했다.
그 외 정의당, 열린민주당, 국민의당이 나란히 5.7%로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정의당은 0.7%p 상승했으며 열린민주당은 0.9%p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1.3%p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 표본격차 ±2.5%p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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