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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부동산 거래도 '얼음'…매매·전세價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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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8%, 전세가격 0.16% 상승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전주와 비교해 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9월 2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전주와 동일한 0.01%를 기록했다. 수도권 역시 0.06%로 전주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의 경우 0.11%에서 0.10%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7·10 및 8·4공급대책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9억원 이하 및 신축단지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강남 4구 역시 보유세 부담 확대로 매수세가 위축됐다.

수도권의 경우, 용인 기흥(0.27%)·수지구(0.23%)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이나 신축 위주로, 고양 덕양구(0.23%)는 신원·고양동 신축 위주로, 광명시(0.22%)는 정비사업(광명뉴타운) 기대감 등으로, 구리시 (0.21%)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갈매지구와 호평동 위주로 상승했다.

아울러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로 전주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수도권도 0.16%를 기록하며 전주와 변동폭이 없었다. 지방은 0.14%에서 0.16%로 0.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 전세의 경우 전월세 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거주요건 강화,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가격상승이 이뤄졌다.

수원 권선구(0.47%)는 호매실·입북·세류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광명시(0.40%)는 일직·소하동 신축과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하안·철산동 구축 위주로, 하남시(0.34%)는 교통호재 및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수원 팔달구(0.32%)는 화서동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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