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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TFT' 신규 세트 '운명' 선보여…마법 세계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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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종 챔피언 구성 달라져…신규 콘텐츠도 풍성

'전략적 팀 전투(TFT)'에 신규 세트 '운명'이 추가됐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TFT)'에 신규 세트 '운명'이 추가됐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신규 세트 '운명'이 업데이트됐다.

TFT는 지난해 6월 LoL 클라이언트에서 비롯된 게임으로 여덟 명의 플레이어가 LOL에 등장하는 챔피언들로 팀을 구성해 대결하는 방식의 라운드 기반 전략 게임이다. 지난 3월에는 모바일로도 출시됐으며 PC와 모바일 버전은 서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신규 세트 운명은 마법으로 가득한 비밀을 품고 있는 세계다. 동양적 판타지를 반영했으며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와 화려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이전 세트인 '갤럭시'가 우주와 미래를 주제로 했다면 운명은 보다 산뜻하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상반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테마의 변화와 함께 58종의 챔피언 구성도 달라진다. '요네'를 비롯해 '릴리아', '유미', '킨드레드', '다이애나', '나미', '누누와 월럼프' 등 다양한 챔피언이 새로 합류했다.

독특한 규칙과 특성도 추가돼 다양한 전략과 메타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화 요소는 '선택받은 자' 규칙이다. 상점에 해당 특성이 반영된 챔피언이 등장하면 구매해 얻을 수 있다.

선택받은 자는 챔피언에 따라 체력, 주문력, 공격력이 증가하거나 마나 소모량이 감소하는 능력을 지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단 한 가지 챔피언에게만 적용할 수 있으므로 유연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번 세트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달빛' 특성은 챔피언의 등급을 올려주는 독특한 효과로 게임 초반에 레벨이 낮은 시점에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한다. 달빛 특성의 챔피언은 다이애나, 리산드라, 사일러스, 아펠리오스가 해당한다.

이들은 모두 1단계 또는 2단계 챔피언인데, 달빛 특성이 활성화 돼 모든 챔피언이 3단계를 달성하면 새로운 별 등급에 도달하면서 4성 챔피언을 등장시킬 수 있게 된다. 4성 챔피언은 막강한 전투력으로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신규 배틀 패스, 결투장 스킨, 한정판 꼬마 전설이, 펑펑 효과, 감정표현이 추가된다. 새로운 '별 파편'도 등장한다. 별 파편은 꼬마 전설이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아이템으로 상점과 운명 패스+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게임 도중 경기장 밖에서 운동을 하는 '세트'의 모습, '누누'가 상대방 챔피언을 잡아먹는 등 다양한 모션 콘텐츠가 더해진다.

TFT는 세트 단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세트는 소위 시즌과 같은 개념으로 세트가 바뀔 때마다 게임 테마부터 밸런스, 규칙, 계열, 심지어 장식 아이템과 비주얼 효과까지 거의 모든 요소가 새롭게 변경된다.

지난해 6월 PC 버전이 처음 출시된 이래로 세 번의 세트 변경이 진행됐으며 가장 최신의 네 번째 세트가 바로 '운명'이다. 세트는 6개월 주기로 업데이트되며, 그 사이에 새로운 챔피언을 등장시키는 등 일부 콘텐츠에 변화를 주는 미드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도 있다.

세트 업데이트는 플레이어들에게 주기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게임이 오래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주요한 전략이다. TFT는 세트 업데이트 외에도 미드 업데이트, 끊임없은 패치로 최적의 플레이 환경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9월 16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네 번째 세트 운명도 출시 직후 실시간 검색 톱 순위에 오르는 등 순조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TFT는 2019년 6월 LOL 클라이언트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 이용자 수 8천만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지난 3월 모바일 버전 출시 당시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1위를 달성했으며 3일만에 100만 다운로드, 일주일만에 150만건을 달성한 바 있다.

TFT 플레이어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로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LoL을 플레이 하지 않던 이들도 TFT를 통해 LoL로 유입되는 역전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TFT는 게임의 대표 캐릭터인 꼬마 전설이 중 '깃털기사 펭구'가 등장하는 홍보 영상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세 번째 세트 갤럭시 출시 당시 라이엇게임즈와 래퍼 머쉬베놈이 협업해 제작한 TFT 광고 영상 'TFT 모바일 두둥등장(Feat. 머쉬베놈)'도 유튜브 조회 수 365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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