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지난 19~20일 열린 2019-2020 국제자동차연맹(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 (WEC)의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TS050 HYBRID'로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WEC는 FIA가 개최하는 국제적인 모터 스포츠 경기로 약 6시간에서 24시간 쉬지 않고 달리며 속도와 차량의 내구성을 겨룬다.
TS050 HYBRID 8호 차량의 드라이버로 출전한 세바스티앙 부에미, 카즈키 나카지마, 브렌든 하틀리는 경기를 시작해 24시간 동안 387랩을 주파하며 5랩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부에미와 나카지마 드라이버는 97년에 걸친 르망의 역사상 현재까지 7명밖에 이루지 못한 3연승 드라이버의 영광을 안았다.
또 다른 TS050 HYBRID 7호 차량으로 출전한 마이크 콘웨이, 카무이 코바야시, 호세 마리아 로페스는 3위에 올랐다.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효율성과 퍼포먼스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온 TS050 HYBRID는 최고출력 1천마력(PS)의 4륜 구동 레이싱카다. 2012년 르망 24시간에 처음 출전했던 1세대 LMP1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35%나 적은 연료를 소비하면서도 랩타임은 1랩 당 약 10초가량 빠르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히사타케 무라타 WEC 팀 대표는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진정한 내구성을 요구하는 경기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TS050 HYBRID와 함께 한마음으로 응원해준 모든 팬, 파트너, 그리고 멋진 팀워크를 보여준 팀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결승 레이스 시작 전, 현재 개발중인 GR Super Sport(가칭)를 사전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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