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대우건설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플랜트 매출 감소 등에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천2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2조원,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1천7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천93억원을 1.6% 밑도는 수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건축과 토목 부문의 매출 성장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플랜트 매출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매출액 성장이 제한적"이라면서도 "3분기에도 해외 현장에서의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지만 내년 이후의 실적을 바라본다면 3분기 실적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3년간 주택부문 실적은 매출 성장에 마진 개선까지 더해져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짚었다.
대우건설의 분양물량은 2018년 1만4천세대에서 2019년 2만1천세대, 2020년 3만5천세대 계획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단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약 2만6천세대의 분양을 소화시키면서 연간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7건, 약 3조7천억원 규모의 자체사업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3년 간 주택부문 실적은 매출 성장에 마진 개선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모잠비크 Area1, 나이지리아 LNG 등 해외 대형 현장의 매출 본격화로 플랜트 매출 회복도 내년 실적 개선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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