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화건설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이하 PC)'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성PC건설, 에센디엔텍과 PC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장균식 한성PC건설 대표, 류종우 에센디엔텍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모듈화 트랜드, 공기단축 및 원가절감 등 건설 환경 변화에 맞춰 대형건설사가 전문시공업체와 협업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한화건설은 10만 가구 규모의 주택과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PC공법을 적용해 PC 설계 및 시공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또한 세계 최대규모의 PC 공장을 이라크 현지에 건설해 벽체, 바닥, PHC파일 등 모든 자재를 직접 생산, 관리하는 공장 운영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내 PC시장은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을 넘어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반도체 공장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주요 건설사들은 PC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공법 및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런 건설시장의 환경 변화와 탈현장화(OSC) 흐름을 고려해 국내 최대 PC 제작사 및 전문 설계사와의 협업을 결정했다. 향후 PC 공법, 특화 아이템 등을 개발해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PC 적용 비율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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