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2020 국감] 아모레퍼시픽 로드샵 최근 20개월 새 3분의 1 줄어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화장품 가맹점을 위한 표준 계약서 도입 촉구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등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로드숍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매장 수가 20개월 새 3분의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국회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국정감사(국감) 자리에서 2018년 말 이후 지난 8월까지 20개월 동안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아모레퍼시픽의 가맹점 중 661곳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제공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1천186개, 이니스프리 750개, 에뛰드 321개 등 총 2천25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각각 880개, 546개, 170개가 남아 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사진=조성우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사진=조성우 기자]

이에 대해 해당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들은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 쇼핑몰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며 사업이 어려워졌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전사적 디지털화'를 선언한 것에 따라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3월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를 발족시킨 바 있다.

실제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아리따움 전체 매출의 63%가 아리따움 가맹점에서 발생했다. 이커머스 채널은 25%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온라인 몰 AP몰에서 7%, H&B스토어 CJ올리브영에서 5%의 매출이 기록됐다.

유 의원은 온라인 전환 속 가맹점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공정위에 화장품 가맹점을 위한 표준계약서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공정위가 가맹점과 온라인 시장 사이 분명한 원칙과 새로운 질서를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서 회장을 이날 국감의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서 회장은 지난 6일 고열과 전신 근육통 등 건강상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 회장은) 최근까지 국감에 출석하겠다는 의향을 밝혔고, 전국 매매장을 돌며 어려움을 공유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며 "강행군 탓인지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20 국감] 아모레퍼시픽 로드샵 최근 20개월 새 3분의 1 줄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