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0년 10월 수상자로 김철민 LS전선㈜ 수석연구원과 ㈜이랑텍 이재복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철민 LS전선 수석연구원은 해양의 특수 환경에 적합한 다이내믹 전력 케이블 개발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하고, 해양방산 분야 특수 목적용 케이블 국산화로 해양 플랜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철민 수석은 1997년 LS전선에 입사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케이블 및 관련 제품 개발을 수행했으며, 2013년부터 해양의 특수 환경에 적합한 복합 케이블 및 조립체 국산화에 참여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다수의 특수 케이블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을 위한 내부망용 다이내믹 케이블 기술을 개발, 33kV급 케이블 개발에 이어 70kV급 케이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김철민 수석연구원은 “다이내믹 전력 케이블 개발 기술을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접목해 국내 에너지 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매진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이재복 이랑텍 대표이사는 통신사업자 간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는 PIMD(Passive Intermodulation Distortion, 상호변조왜곡신호) 멀티플렉서와 한국형 5G 스마트필터 개발에 성공해 수입에 의존하던 통신사업자용 전송 장비의 핵심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이재복 대표는 20년 이상 경력의 RF 시스템과 부품개발의 엔지니어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스템 구조해석 및 공용 폴 회로에 기반한 안테나 통합기술을 확보해 통신사업자 간 서로 다른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는 PIMD 멀티플렉서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한 PIMD 멀티플렉서 필터는 공용 폴 방식 안테나 통합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통신중계기 주요부품으로 국내 통신업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재복 대표는 “독자 무선통신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의 기술 선점과 2023년 기업 상장을 이루어 무선통신 부품시장에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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