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항공업계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제주항공도 기안기금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이날 중으로 정부에 기안기금을 신청할 방안이다. 오는 15일 열리는 기안기금 운용심의회 안건으로 올리기 위해서다.
운용심의회는 제주항공이 신청하면 충족 요건, 지원 규모 등을 검토해 지원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2분기 1천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경영위기에 빠진 상황이다. 당초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면 인수금융 형태로 1천700억원을 지원받을 계획이었지만 인수 불발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1천700억원가량의 기안기금을 지원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안기금 지원을 결정하고 이날 중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청 자금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기안기금 지원을 받으면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2호 지원 기업이 된다. 또한 대한항공도 이달 중으로 기안기금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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