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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3Q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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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는 6천5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넥센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한 4천350억원, 영업이익은 68.8% 급감한 170억원, 지배이익은 68.3% 줄어든 80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북미향 고인치 타이어 수요 감소가 3분기에도 지속되면서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실적 부진이 따를 것"이라며 "지난달부터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3분기 실적을 견인하지는 못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회복기에 돌입해 연말까지는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기대된단 평가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타이어 수출(달러·승용차용 기준)은 4월 전년 대비 66.5% 감소를 저점으로 회복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7월 수출은 20.4% 감소를 기록해 여전히 감소폭 컸으나 9월에는 19.5% 증가를 기록해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9월 대미 타이어 수출은 전년 대비 8.1% 늘었고, 네덜란드(+140.5%), 영국(+154.4%), 독일(+143.7%), 프랑스(+95.1%)향 수출 물량도 대폭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OE(Original Equipment)와 RE(Replacement Tire) 물량 회복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점진적으로 발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과거 중국산 타이어 관세 부과로 태국, 멕시코 산 타이어 수입이 급증하는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며 "저가 타이어 수요를 현지 생산 원가로 대응할 수 없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로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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