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담원 게이밍이 LCK 팀 중에서는 유일하게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0 롤드컵)' 4강전에 올랐다. 반면 함께 8강에 오른 DRX와 젠지 e스포츠는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담원 게이밍과 함께 LPL(중국)의 톱 e스포츠(이하 TES)와 쑤닝 게이밍, LEC(유럽)의 G2 e스포츠가 나란히 4강전에 진출했다.
담원 게이밍은 지난 15일 열린 DRX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LCK 서머 결승전에 DRX를 3대0으로 꺾었던 담원은 롤드컵 8강전에서도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DRX는 2세트와 3세트에서 초반 우위를 거머쥐었으나 이후 주도권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담원 게이밍은 4강전에서 젠지를 꺾고 올라온 G2 e스포츠와 맞붙게 된다. G2는 지난 18일 경기에서 젠지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전반적인 경기 운영 등의 면에서 젠지를 압도했다.
G2는 지난해 롤드컵에서도 담원과 T1을 연이어 잡아내며 'LCK 킬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담원을 8강전에서 낙마시킨 주인공이 바로 G2다. 담원으로서는 지난해의 설욕을 할 기회가 온 셈이다.
담원이 G2에 승리를 거둔다면 LCK는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2018 롤드컵에서는 8강에서, 지난해에는 4강에서 모든 LCK 팀들이 탈락한 바 있다. 그 두 대회에서는 모두 중국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남은 두 자리는 모두 중국 팀들이 차지했다. TES는 지난 17일 프나틱(LEC)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프나틱의 허를 찌르는 작전에 연이어 두 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3세트부터 저력을 발휘하며 기어코 '리버스 스윕'을 이뤄냈다. 3세트를 일방적으로 내준 프나틱은 4세트 반전을 모색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5세트까지 헌납했다.
쑤닝은 전력상 강호로 평가받는 같은 LPL팀 징동 게이밍을 맞아 3대1 승리를 거뒀다. 쑤닝은 8강에 이어 4강전에서 또 다시 LPL 팀과의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번에는 TES다. 쑤닝과 TES가 4강전에서 맞붙게 되면서 결승전 한 자리의 주인공은 중국이 차지하게 됐다.
한편 4강전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치러진다. 24일 담원과 G2가, 25일 TES와 쑤닝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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