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한달여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19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휴업에 들어갔던 부산공장이 이날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르노삼성차는 재고 증가로 인한 생산량 조절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부산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는 휴업 기간 동안 설비 추가와 보수 작업 등을 진행했다. 이는 내년부터 유럽 시장 수출이 결정된 XM3 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 로그 위탁 생산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은 XM3 유럽 수출이 결정되면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르노그룹은 지난달 23일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XM3를 내년부터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XM3의 수출명은 '르노 뉴 아르카나'로 결정됐다.
다만 이번 생산 재개로 유럽 수출용 XM3의 생산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XM3 유럽 수출 물량은 결정되지 않았고 생산도 내년부터 본격화됐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부산공장이 휴업을 끝내고 정상적으로 생산을 재개했다"며 "수출용 XM3 생산은 내년 이후 구체화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공장 휴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노사의 올해 임단협 교섭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최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합법적인 쟁의권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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