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메모리 사업을 약 10조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일 오전 9시43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2.54%(2천200원) 오른 8만8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에 앞서 SK하이닉스는 인텔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부문과 낸드플래시 단품 및 웨이퍼 사업, 중국 다롄의 낸드플래시 생산시설을 포함한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10조3천100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구체적으로 SSD 솔루션 역량 강화,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메모리반도체 사업군 간 균형 확보 및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인수대금은 내년 말로 예상되는 1차 클로징 시점에 8조192억원을 지급하고 잔액인 2조2천912억원은 2차 클로징 예상 시점인 2025년 3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메모리 사업 인수와 관련해 이 회사 주식 매매거래를 오전 9시30분까지 정지시켰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영업양수도 등 주가 또는 거래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경영사항을 공시할 때 매매거래를 정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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