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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이노·삼성SDI, 인터배터리서 배터리 혁신기술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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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미래 조망 예정…안정성·친환경 코드도 강조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국내 배터리3사(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0'에 참가해 배터리 혁신 기술 대결을 펼친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198개 업체가 참가한다.

LG화학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315㎡)의 부스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라는 뉴 비전을 접목했다.

LG화학 인터배터리 부스 조감도  [LG화학 ]
LG화학 인터배터리 부스 조감도 [LG화학 ]

우선 코어존(Core Zone)에서 LG화학만의 배터리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또 기술들이 삶에 연결된 모습을 반영해 다양한 배터리 제품을 소개하는 '모어 파워풀존', '모어 이피션시존', '모어 스타일리쉬존'을 구성한다.

서스테인어빌리티존·넥스트제네레이션존에서는 배터리 사업에서 LG화학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까지 선보이며 과학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더 나은 미래(Better Future)를 제시한다.

코어존에서는 세계 최고의 배터리를 생산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들을 선보인다. '라미 & 스택' 제조 기술, 안전성 강화 분리막 소재 기술, '냉각 일체형 모듈' 제조 기술 등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들을 전시한다.

모어 파워풀존에서는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킥보드, 가전 등이 과거 대비 얼마나 성능이 향상되어 왔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기존 대비 에너지밀도가 16%, 주행거리가 20% 이상 향상되는 전기차 배터리인 '롱-셀' 등을 선보인다.

'모어 이피션시존'에서는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ESS(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 ‘모어 스타일리쉬존'에서는 배터리를 탑재한 기기가 자유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된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

서스테인어빌리티존·넥스트제네레이션존에서는 그린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배터리 생산, 폐 배터리를 활용한 재활용 사업, 책임있고 투명한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관리를 설명하고, 리튬황·전고체·장수명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까지 선보이며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무인기에 탑재돼 시험 비행을 성공한 리튬황 배터리의 실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를 통해 단순한 배터리 제조 회사가 아닌, E모빌리티를 비롯한 배터리 연관 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면서 윈윈의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아래 이번 전시를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인터배터리 부스 전경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 인터배터리 부스 전경 [SK이노베이션 ]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화재 등으로부터의 안전성 ▲고속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 3대요소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인 차별적 우위를 확실하게 보여주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보다 안전하고, 보다 빠르고, 보다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Safer than ever, Faster than ever, Longer than ever)라는 전시 슬로건을 정하고,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넥스트 배터리를 소개할 방침이다. 이는 전기차 업계 등 배터리 연관 산업을 대상으로 SK배터리에 대해 약속을 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우선 SK배터리는 2009년 글로벌 수주를 시작한 이후 2010년부터 배터리를 공급해 왔으나, 현재까지 SK배터리를 사용한 ESS, 전기차 등 어떤 수요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강조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 가장 안전한 배터리의 대명사로 포지셔닝 되도록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의 가장 큰 숙제인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두번의 10분 충전이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에는 개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배터리의 활용성이 크게 좋아져 전기차의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SK이노베이션은 최초로 개발과 양산을 시작한 NCM622, 811에 이어 업계 첫 개발인 NCM9½½등의 역량을 토대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장수명 배터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적의 주행요건이긴 하지만, 이미 업계 최초로 1천Km 시험 운행도 성공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의미를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역사과 주요 성과 ▲ 글로벌 파트너십 ▲넥스트 배터리 및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 ▲ 글로벌 사업 주요 성과 및 제조 공정 ▲BaaS (Battery as a Service)를 통한 미래 에너지 순환경제 청사진 ▲ 배터리 사업과 연계한 사회적가치 등 총 6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삼성SDI는'Green Technology', 'Sustainable Innovation', 'Green Road Storytelling'의 세가지 키워드를 활용해 진보된 배터리 기술력과 이를 통해 삼성SDI가 만들어갈 친환경 미래상을 제시한다.

삼성SDI가 지난해 참가한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배터리 셀과 모듈, 팩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SDI]
삼성SDI가 지난해 참가한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배터리 셀과 모듈, 팩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SDI]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부스 상단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회사 소개 및 비전, 사물배터리(BoT) 영상을 재생하고, 에너지 로드 중심으로 소형 배터리, 자동차용 배터리, ESS용 배터리와 최근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대에 부각되고 있는 E-모빌리티 배터리의 4개 존을 구성한다.

또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타사 대비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는 삼성SDI의 현재 수준과 함께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소재와 배터리 셀에서 진행될 삼성SDI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각 존에서는 실제 양산 중인 소형·중형(전기차용)∙대형(ESS용) 배터리 주요 라인업과 드론, 무선 이어폰, 폴더블 스마트폰, UPS, 상업용, 가정용 ESS 등 해당 배터리들이 탑재된 주요 애플리케이션들을 함께 선보인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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