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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LG생활건강, 코로나에도 62분기 연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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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계, 매출·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 갱신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62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22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3천27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5.4% 증가한 2조706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측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업별로는 뷰티(Beauty)사업은 3분기 매출 1조1천438억 원, 영업이익 1천977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7% 감소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화장품 주요 채널들의 약세가 지속되고, 관광객수가 전년대비 96%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으나, '후', 더마화장품 'CNP'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국내외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매출을 회복했다. 또한 화장품 매출 비중의 1/3을 차지하는 면세점 채널의 매출 감소폭이 상반기 대비 축소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중국에서는 화장품 비수기였음에도 '후', '오휘', 'CNP'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22%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후'는 8월 T-mall 슈퍼브랜드데이에서 알리바바 기초 화장품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대표 디지털 채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홈케어와 데일리뷰티 등 에이치디비(HDB, Home Care & Daily Beauty) 사업은 같은 기간 매출 5천88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47.9% 증가했다.

리엔 '닥터그루트'는 탈모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감각적인 용기와 세련된 향을 앞세워 경쟁사대비 4배 이상 높은 가격에도 출시 3년 만에 1천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 그리고 MZ세대까지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디지털 시대에 유연한 채널 전략으로 온라인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벨먼'은 활발한 디지털마케팅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샤프란 '아우라'는 미세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성장을 지속했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사업은 3분기 매출 4천180억 원, 영업이익 632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5.1% 증가했다.

코로나19와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에도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제품 라인업 강화와 온라인 및 배달채널에서의 호실적에 기인하여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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