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포스코가 3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별도 기준으로 흑자전환했고 연결기준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4천억원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포스코는 3분기 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별도 기준 매출 6조5천779억원, 영업이익 2천61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포스코는 2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창사 이후 처음 적자를 봤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14조2천612억원 영업이익은 6천6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35.9% 각각 줄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철강부문에서는 생산·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감소됐고, 철광석 가격 상승에도 석탄가격 하락, 내부의 극한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 됐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건설의 건축부문 실적 호조 지속, 포스코에너지의 LNG 직도입 확대, 포스코케미칼의 양·음극재 판매량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광양제철소 3고로 개수 후 가동 재개와 전년 동기 수준의 주문량 회복으로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0만톤, 105만톤 증가했다. 판매량은 수요산업 회복세에 따른 최대 수주 활동을 통해 전 분기 대비 113만톤 증가한 889만톤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용 강재를 중심으로 한 고수익 제품인 냉연·도금 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저원가 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조업 기술 적용,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한 제조비용 절감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4분기 실적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산업생산 회복과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확대로 4분기에는 판매량 및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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