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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임종 지킨 홍라희 관장·이재용 부회장…간소한 가족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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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2014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만이다.

이 회장은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들이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1993년 이건희 신경영 [삼성전자]
1993년 이건희 신경영 [삼성전자]

삼성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 18호, 19호에 빈소를 마련했다.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장례를 총 4일간 '가족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오는 28일 발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2020년 10월 25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며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에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측은 외부 조문은 우선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오는 26일 부터 삼성 내부 사장단 등의 조문은 받는 것을 검토중이다. 정계와 재계 조문객들에 대해서도 이날 부터 조문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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