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n번방과 박사방 등 성착취물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내려받은 교사 8명 중 4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탄희 의원은 앞서 지난 14일 인천‧강원 초등학교, 충남 특수학교 교사 및 고교 교사 등 4명이 n번방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 의원 발표 후 충남 초등학교 교사와 경북 고등학교 교사, 경기 고등학교 교사, 전북 중학교 교사 등 4명이 해당 안건에 연루됐다고 추가로 발표했다.
이들 중 기간제 교사는 수사개시 통보 후 계약이 해지됐고, 정교사들도 직위가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기 지역 고등학교 교사의 경우 지난 7월 수사가 개시됐지만 학교와 교육청이 이같은 사실을 3개월 뒤에서야 파악하고 뒤늦게 직위해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교육당국은 보다 강화된 기준을 마련하고 기간제교사의 징계, 경찰청과의 정보공유를 포함한 시스템 구축 등 추가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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