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차가 BMW 출신의 한국인 디자이너를 새롭게 영입했다.
기아자동차는 독일 BMW그룹 제품 디자인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인 강원규 디자이너를 기아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상무로 영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기아차에 합류하게 될 강원규 상무는 기아차의 선행 디자인 전략과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수립하고 향후 출시되는 차량의 내외장 디자인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강원규 상무는 다양한 고급차 및 콘셉트카를 디자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아차 브랜드의 선행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인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원규 상무는 독일의 BMW그룹에서 중책을 맡으며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했다.
BWM그룹에서 외장디자이너로 활약하면서 2009년 선행 디자인부문, 프로젝트I 디자인 부문에서 근무했다. 2013년 BMW 콘셉트4 시리즈 쿠페 외장디자인, BMW 5시리즈 LCI(Life cycle impulse) 외장디자인에 참여했다.
또한 2015년 BMW 콘셉트 3.0 CSL Hommage 외장 디자인 주도, 2019년 BMW XC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강원규 상무는 "현재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는 시기에 주요한 역할을 할 기아차에 오게 돼 영광이다"라며 "제가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지식이 기아차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기아차의 창의적인 인재들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카림 하비브 전무를 기아디자인센터장으로 영입하고, 올해 3월 요한 페이즈 상무를 기아내장디자인실장에 임명하는 등 외부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카니발, 쏘렌토, K5 등에 적용된 새롭고 진취적인 디자인이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규 상무 영입으로 선행디자인 역량까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림 하비브 전무는 "강원규 디자이너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진취적이며 현대적인 외장디자인을 결합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자 산업은 매우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아차는 여러 도전과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며 "강원규 디자이너는 매우 유능한 디자이너로서 우리의 선행디자인팀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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