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업그레이드된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해 9월 공동으로 출범시킨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통한 혜택 극대화를 위해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은 지난 1년 동안 기존 민간 복지몰 가입이 부담스러운 영세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가입회원은 12만8천 명을 넘어서며 국내 기업복지분야 대표 브랜드로 안착했다.
특히 개별 기업 차원에서 근로자에게 제공하기 어려운 휴양과 여행, 건강관리를 비롯해 대기업 임직원 상품몰을 입점시켜 중기 근로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은 ▲복지포인트 시스템 ▲기업별 전용 복지몰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등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먼저 대한상의와 중기부는 기업이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복지포인트로 복지플랫폼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결재시스템을 11월 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복지포인트를 활용하는 근로자는 자신이 원하는 복지상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대기업의 임직원 복지몰처럼 개별 중소기업이 원하는 복지상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기업별 전용 복지몰'을 구축해 근로자들이 애사심과 자부심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복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공동으로 출연하면 정부가 1대 1 매칭으로 복지기금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중소기업은 2배의 복지비를 근로자를 위해 쓸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에는 지역의 우수기업 제품과 지역 특산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지역상품관'도 다음달 중 오픈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정기환 중기부 일자리정책과장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기업복지의 간판주자로 키우겠다"며 "대·중소기업간 복지격차가 임금격차 수준인 67% 수준으로 좁혀지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판로지원 플랫폼인 '가치삽시다'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상의는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오픈 1주년과 1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6일까지 인기상품 50% 할인, '우리 회사의 OO를 바꿔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복지플랫폼 회원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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