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SK증권은 4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공백이 내년 연말까지 지속돼 단기 성장성 정체는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가는 20만5천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1천268억원, 영업이익은 14.3% 늘어난 452억원을 각각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며 "2분기 반등한 검은사막 PC 매출이 줄었고, 검은사막 모바일이 국내 지역 외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8월에 출시한 신작 '이브 에코스'의 실적이 부진한 영향도 작용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슬란드 자회사 CCP Games가 출시한 모바일 신작 이브 에코스의 기대 이하 성과 등이 원인"이라며 "주요 비용인 마케팅비와 인건비는 전 분기 대비 큰 변동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작이 공개되는 것은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연내 파트너사와 PC, 콘솔 신작 '붉은사막' 공개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 국내 게임쇼 G-STAR에서는 3대 신작에 대한 짧은 영상만 공개됐던 것과 달리 이번엔 붉은사막 인게임 영상 출시관련 타임라인 등의 정보 공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이후 내년 말까지 이렇다할 신작 출시가 없는 것은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내년 말까지 신작 공백기이고 이브 에코스는 기대 이하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실적 방어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며 "최근 BBIG, 게임 뉴딜지수 편입과 공매도 금지 장기화 영향으로 수급이 왜곡돼 있는 것도 고려돼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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