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대구물류센터에 전력중개용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KT(대표 구현모)는 지능형 가상발전소 운영 및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KT 대구물류센터에 0.9MW급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SOFC)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능형 가상발전소 운영은 KT 연료전지 관리 시스템(FC-EMS)을 통해 '가상 발전 사업자(VPP)'들의 효율적인 발전 운용을 돕는 사업이다. VPP는 연료전지 등을 활용해 소규모 전력을 생산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발전 및 설비운용 상태를 KT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인 KT-MEG에 의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데이터 분석, 장애 대응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은 전역에 분산된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등에서 생산된 1MW 이하 전기를 중개사업자가 모아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사업이다. 이번 KT 대구물류센터 사례처럼, 유휴 공간에 설치된 연료전지 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를 모아 전력거래소에 판매한다.
전력중개 사업은 앞으로 실증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은 "KT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활성화를 위해 KT 자체적으로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며 "자가소비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과 소규모 분산발전 자원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립화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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