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제 46대 미국 대통령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온 미국 IT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빌 게이츠 등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 또는 창업자들이 앞다퉈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8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SNS를 통해 "결속, 공감, 품위는 지나간 시대 특성이 아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흑인 부통령 자리에 오른 카말라 해리스 후보에 대한 축하의 말도 함께 전했다.
이어 "미국 국민들은 높은 투표율로 우리 민주주의가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베조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과 갈등을 지속해왔다.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은 세금문제 등 이슈로 아마존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바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역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현안을 잘 해결해 줄 것을 기대했다.
그는 "팬데믹(대유행) 통제 등에 대해 새 정부와 의회 양당 지도자들과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며 "빈곤과 기후변화와 같은 이슈에 대해 전세계 파트너들을 참여시키고, 불평등과 기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특히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축하와 함께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231년 만에 처음으로 차기 부통령은 이민자들의 딸인 흑인, 남미 여성이 될것"이라며 "미국이 다양한 나라를 반영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딛을 때"라고 강조했다.
시스코 CEO인 척 로빈스 역시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과 카말라 해리스 당선을 축하하며 "우리가 보다 포괄적인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당신들의 믿음과 함께하겠다"고 지지를 보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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