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아동학대 범죄 예방 전도사로 나선다.
BGF리테일은 오는 20일까지 경찰청과 함께 아동학대 범죄 예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자세히 보면 보입니다'를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경찰청과 손잡고 POS 신고시스템을 개발하고 길을 잃은 아동 등을 CU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 및 보호자에게 인계해주는 아동실종 예방 캠페인 '아이CU'를 시작한 바 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아동이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할 시 점포 근무자가 POS를 통해 바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아동학대 범죄 신고 기능을 추가하며 아이CU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전방위적인 아동안전망을 구축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자세히 보면 보입니다' 캠페인은 전국 CU 점포 내 음료 냉장고에 특별 제작한 아동학대 범죄 예방 홀로그램 스티커를 부착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아동학대 범죄 예방 홀로그램 스티커는 고객이 바라보는 눈높이나 각도에 따라 활짝 웃고 있거나 울고 있는 아동의 모습으로 다르게 보인다. 홀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주변을 살펴야 학대 받고 있는 아이를 조기 발견하고 보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CU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달 9일부터 해당 스티커를 점포 내 집기들 중 고객들의 시선이 가장 많이 닿는 곳인 음료 냉장고 손잡이에 부착할 예정이다. 또 홀로그램 스티커 하단에는 아동학대 범죄 신고 기준을 알려주는 체크리스트 및 선서문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암수(暗數)범죄'라고 불릴 만큼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어른들이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따듯한 시선으로 자세히 바라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CU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누구나 아동학대 의심 상황을 발견한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시스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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