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철홍 GS칼텍스 상무가 마케팅 부문장으로 전무 승진하면서 경영 보폭을 넓힌다.
GS그룹은 30명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허철홍 전무는 이 명단에 포함됐다.
허철홍 전무는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으로 허준홍 삼양통상 대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과 함께 GS오너가 4세 중 한 명이다.
허철홍 전무는 1979년생으로 스탠포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고, 2009년에 (주)GS에 입사했다. 이후 2015년 ㈜GS 사업지원팀 부장을 맡았고 지난 2018년 칼텍스 경영개선부문장으로 상무가 됐다.
허 전무는 지난해부터 경영혁신부문장을 맡았고 올해 들어선 대외 활동도 늘렸다.
허 전무는 올 초 미국 CES를 참관해 미래 먹거리를 점검했으며, 지난 7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8월 '한국전력과 '기업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모델 개발' 제휴를 위한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아울러 허 전무는 지난달 베트남 세차업체 비엣워시 모회사인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와 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계약 체결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GS칼텍스는 정유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모빌리티 등 신사업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허 전무가 이번 인사로 마케팅 부문장까지 맡으면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함께 칼텍스 체질개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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