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요 수급 주체인 외국인의 '매수 러시'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69%(1천700원) 오른 6만4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6만5천3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13일에도 6만3천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올해 1월20일(종가 6만2천400원) 역대 최고가를 약 10개월만에 갈아치웠다. 이날에는 장중 최고가인 6만2천800원도 뛰어넘었다.
외국인의 러브콜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7거래일 연속 2조561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쓸어 담았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부문이 모바일 반도체 수요 급증에 더불어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서버용 반도체 교체 수요까지 도래하며 DRAM, NAND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동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디스플레이(DP) 를 제외한 전 사업 실적 감소가 예상돼 매출액 61조3천억원, 영업이익 9조4천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다만 유일하게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디스플레이(DP)는 아이폰12 신규 출시 효과, 중국 모바일 수요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44% 증가한 1조6천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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