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내년 LCK 프랜차이즈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진에어 그린윙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이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17일 공식 SNS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는 2021년부터 도입되는 LCK 프랜차이즈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며 "너무나도 아쉽고 안타깝지만 오늘부로 감독, 코치, 선수들과 계약을 종료하고 팀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진에어는 "아쉽게 퇴장하게 됐지만 그간 진에어 그린윙스를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의 마음만은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 감독, 코치, 선수들이 LCK에서 더 멋진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진에어는 입장문 말미에 차지훈 감독, 김동현 코치, 오지환 코치 등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지난 2013년 설립된 팀이다. 그간 30여명의 선수들이 진에어를 거쳤으며 오랫동안 LCK의 한 축을 이뤘다. 그러나 지난 2019년 2부리그격인 챌린저스 코리아로 강등된 이후 다시 승격하지 못했다. 올해 서머 시즌에서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전에서 어썸 스피어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진에어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라이엇게임즈의 LCK 프랜차이즈에 참가를 신청했지만, 우선협상대상 10팀에 들지 못했다. 처음 우선협상대상으로 지정된 팀들이 모두 내년 LCK 참가를 결정하며 진에어는 LCK 프랜차이즈 참가에 실패했다.
진에어는 "다시 한번 진에어 그린윙스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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