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대림건설에 대해 현재로썬 건설 업종 내 찾아보기 힘든 싼 주식이라며, 실적 성장세를 고려할 때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건설의 올해 수주는 2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1조5천억원 보다 80% 늘어날 전망이고, 내년엔 3조원 이상의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고려개발과의 합병 이후 수주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최근 도시정비 사업 수주 성과가 눈에 띈다.
송 연구원은 "'e편한세상'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형 정비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올해 도시정비 사업 수주만 1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내 7위를 기록해 대형 건설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9천세대에 가까운 분양 공급이 이뤄질 계획으로, 실적 성장도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대림건설의 양호한 재무 현황과 향후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극히 낮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대부분 해소되고 실적도 잠시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주가가 고점 대비 조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수주 성과와 분양 계획을 통해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고, 시가총액 대비 풍부한 순현금(3천억~3천500억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 주가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6배로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매수 전략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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