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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야? 미술관이야?…CU 아트갤러리 편의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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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 응원 프로젝트 2탄, 청년작가 작품으로 꾸며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CU가 고객과 가장 가까운 갤러리로 변신한다. CU는 신진작가들과 손잡고 점포를 작은 미술관으로 꾸미는 ‘우리동네 아트갤러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이달 23일 밝혔다.

우리동네 아트갤러리 프로젝트는 올해 초 BGF리테일이 시작한 ‘청년작가 응원 캠페인’ 2탄으로 기획된 것으로, 점포 내외부 공간을 청년작가들에게 무료로 제공하여 작가들의 창작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CU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갤러리들이 폐관을 걱정할 만큼 업계가 침체된 상황 속에서 신진작가들에게는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CU ]
[CU ]

우리동네 아트갤러리 1호점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CU올림픽공원점으로 윤세영 작가와 이요한 작가가 참여했으며, 2호점인 CU기장연화리바다점에는 상상주아 작가, 염민아 작가가 손잡고 점포 곳곳을 작품으로 꾸몄다.

CU올림픽공원점은 점포 출입구를 향해 즐겁게 달려오는 고객들의 활기찬 모습을 점포 전면 통유리에 디자인하고, CU기장연화리바다점은 고객들이 동선에 따라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형으로 구성하는 등 각 점포의 특징을 살렸다. 우리동네 아트갤러리점에서는 청년작가들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CU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 창작한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즉석원두커피 머신이 놓인 곳에는 GET커피를 마시며 산책하는 사람을 생동감 있게 그린 윤세영 작가의 작품을, 간편식품 쇼케이스에는 CU의 대표상품인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그린 이요한 작가의 작품을 디자인하는 식으로 공간에 맞게 작품을 큐레이팅했다.

또한, 점포 입구와 작품 하단에 QR코드를 삽입해 청년작가 응원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하고, 고객들이 QR코드를 스캔하면 연동되는 온라인 전시관에서 작가 정보와 더 많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CU는 우리동네 아트갤러리 2호점인 기장연화리바다점 오픈을 기념해 작품 인증샷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작품이 담긴 아트 마그넷 또는 헤이루 PB스낵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선화 BGF리테일 디자인팀 과장은 "CU 점포를 활용하여 코로나19로 전시 공간을 잃어버린 청년작가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작가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여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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