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3분기 실적에서 미국의 제재로 인한 화웨이의 반사이익으로 매출이 크게 뛰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3분기 매출이 722억위안(한화 12조1천758억원)으로 전년대비 34.5% 늘었으며 2년동안 기록한 매출 성장률중 가장 높은 것이다.
순이익은 41억위안(한화 6천91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9% 증가했다.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사업은 3분기에 매출과 판매량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샤오미는 경쟁사 화웨이를 대상으로 추진된 강력한 미국의 제재로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얻었다.
특히 샤오미는 유럽, 인도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이 처음으로 회사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인터넷 서비스 매출은 3분기에 8.7% 성장하는데 그쳤으며 전분기의 성장률인 29%에 미치지 못했다.
스마트폰 사업 매출은 476억위안으로 전년대비 47.5% 늘었다. 출하량은 4천660만대로 45.3% 커졌다.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약진하며 화웨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외에 가전제품을 사물인터넷(IoT)으로 묶어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 부분의 매출은 181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6.1% 증가했다. 해외에서 성장률이 56.2%로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 TV 출하량은 310만대였으며 IoT 기기대수는 2억8천950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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