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스타트업과 손잡고 OLED 중심의 디스플레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스타트업과 함께 스마트 홈을 실현시켜 줄 OLED 기술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쇼룸에서 진행된 데모데이를 통해 ▲스마트 베드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아침 저녁으로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쌍방향 소통 채널을 제공하는 시니어 관리 플랫폼 ▲가족 구성원별 맞춤 운동 처방 서비스 ▲운동과 식단을 연계한 맞춤형 1:1 헬스 케어 콘텐츠 등 실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가 공개됐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 기술을 토대로 혁신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홈 라이프(Home Life)'를 주제로 '2020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지난 7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해왔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협력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OLED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찾는 한편, 우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0여 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서류 심사와 온라인 해커톤을 거쳐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성하게 해줄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안한 8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로하, 더패밀리랩, ㈜올블랑, ㈜버시스, 예스튜디오, 브이터치, ㈜비주얼, ㈜볼라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선정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제품화를 위해 전담 멘토를 배정, 주 1회 이상 컨설팅 회의를 진행하고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등 적극 협력해 왔다. 향후 본격적인 제품 출시, 국내 외 전시회 진출 및 판로 개척 등 사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최종 선정된 3개의 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각각 1억 원의 개발 지원 자금도 받게 된다.
전성훈 LG디스플레이 사업개발담당 상무는 "OLED의 혁신 가치는 새로운 사용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최근 비대면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소비자들의 OLED에 대한 기술 이해도 높아짐에 따라 이번에 선보인 콘텐츠들의 사업화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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